김영록 지사 24억·명창환 부지사 7억7000만원
단체장 중 최고 부호는 명현관 해남군수 80억
조만형 도자치경찰위원장 가상화폐 10억 보유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무안/남도방송]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이 28일 공개됐다. 전남지역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원 등 주요 공직자 90여명의 평균 재산은 12억원대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평균 6,876만원 줄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4억3,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동현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보성2)은 89억원을 신고해 도의원 중 최고 재력가로 꼽혔다. 이 의원은 전남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지난해 신고한 26억1,000만원보다 1억8,000만원이 감소한 24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김 지사는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용산구 아파트 공시지가가 전년보다 1억4,000만원 감소하는 등 전체 재산이 줄었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8억원보다 3,000만원이 줄어든 7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박창환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10억4,000만원보다 3억5,000만원 늘어난 13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박 부지사는 국채와 금융채 등 증권과 채권이 3억원가량 증가했다.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지난해 43억1,000만원보다 13억3,000만원 증가한 56억4,000만원을 신고했다.

조 위원장은 광주 북구 건물 매입 2억9,000만원, 배우자 신규 채권 7억4,000만원, 가상화폐 매입 10억원 등으로 총재산이 늘었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3억9,00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3억7,000만원보다 2,000만원 증가했다.

도의원 중 재산 1위를 기록한 이동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대지, 답, 임야 등 토지 56억원을 포함해 총 89억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33억원보다 44억원가량 감소했다. 올해 법인 비상장주식 업종을 소매업에서 임대사업으로 변경하면서 줄었다.

이어 김정이 45억4,000만원, 최무경 44억6,000만원, 강문성 37억9,000원 의원 순이었다. 지난해 73억원을 신고한 김정이 의원은 비상장주식 25억원어치를 백지신탁 하면서 올해 총재산이 줄었다.

전남 22개 시장·군수 중 최고 재력가는 명현관 해남군수로 80억원을 신고했다. 명 군수는 해남에 주택 상가 토지 등 부동산을 26억2,000만원어치를 보유했다.

다음으로 이상익 함평군수 68억2,000만원, 김철우 보성군수 25억원, 윤병태 나주시장 23억5,000만원, 강종만 영광군수 22억9,000만원, 정인화 광양시장 18억원, 김순호 구례군수 10억3,000만원, 노관규 순천시장 10억원 등이다.

정기명 여수시장 9억9,000만원, 박홍률 목포시장 8억5,000만원, 강진원 강진군수 7억2,000만원, 공영민 고흥군수 6억8,000만원, 김성 장흥군수 6억3,000만원, 이상철 곡성군수 4억6,000만원이다.

박우량 신안군수 3억7,000만원, 신우철 완도군수 3억3,000만원, 구복규 화순군수 3억원, 김희수 진도군수 2억9,000만원, 이병노 담양군수 1억6,000만원, 김한종 장성군수 1억5,000만원, 김산 무안군수 1억5,000만원, 우승희 영암군수 4,700만원을 신고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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