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제거·가지치기 등··· 산란 방지

▲여수시 중앙동 바다와 돌산대교 사이에 있는 장군도가 겨울 철새인 민물가마우지 배설물로 섬 숲이 뒤덮이면서 백화현상이 발생했다.
▲여수시 중앙동 바다와 돌산대교 사이에 있는 장군도가 겨울 철새인 민물가마우지 배설물로 섬 숲이 뒤덮이면서 백화현상이 발생했다.

[여수/남도방송] 전남 여수시가 겨울 철새 민물 가마우지 번식 억제를 위해 서식지 제거 작업에 나선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겨울 중앙동 내 섬 장군도는 겨울 철새 민물가마우지 배설물로 숲 백화현상이 나타나 공원경관이 저해됐다.

이에 시는 고압수를 통한 수목세척, 드론 활용 기피제 살포, 경보기 설치 등 피해 방제를 위해 노력했으나 특별한 성과 없이 조류 개체수 조절에 난항을 겪었다.

현재 민물 가마우지 개체수는 확연히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일부 가마우지가 서식하고 있어 시는 한국조류학회, 전남야생동물연구센터 등 전문가 자문을 구했으며, 가마우지들은 산란이 성공한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생태적 특성을 확인했다. 

시는 가마우지 산란을 방지하기 위해 민물가마우지의 둥지제거, 가지치기, 빽빽하게 자란 작은 나무를 제거하는 등 서식지를 제거하는 숲가꾸기 사업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숲가꾸기 작업이 완료되면 내년에 민물 가마우지가 돌아오더라도 서식지가 없어 가마우지가 번식하지 못할 것"이라며 "배설물 피해뿐 아니라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는 가마우지 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군도 일대 민물가마우지 서식지 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여수시청 공무원 
▲장군도 일대 민물가마우지 서식지 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여수시청 공무원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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