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교육·현장답사 진행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직무교육 (사진=전남도)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직무교육 (사진=전남도)

[순천/남도방송] 전남도는 29일까지 이틀간 2024년 상반기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직무교육을 실시, 공정하고 신속한 사실조사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직무교육은 전남도, 시군 업무담당 공무원과 사실조사요원 등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접수 종료에 따른 사실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론교육과 현장답사로 진행했다.

첫 날인 28일엔 최경필 여순10·19범국민연대 사무처장(여순사건 실무위원)이 '여순사건의 역사적 이해', 최성문·박수용 전남도 조사관이 '사실조사 실무' 및 '심사사례, 면담조사 기법' 주제로 교육을 했다.

29일엔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여순사건 실무위원) 해설을 들으며, 여순사건 발생 주요 유적지인 순천 여순항쟁탑와 장대다리, 여수 14연대 주둔지와 위령비, 광양 위령탑과 옛 읍사무소, 구례 산동면 일원 현지답사를 통해 여순사건의 올바른 역사 이해를 도모했다.

도는 직무교육과 함께 수시로 도 전문조사관이 시군을 방문해 다양한 사례에 따른 맞춤형 조사기법 등을 전수하는 등 신속한 사실조사가 이뤄지도록 힘쓰고 있다.

김용덕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사실조사 업무는 76년 전에 발생한 가슴 아픈 사건 희생자와 유족을 판단할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직무교육을 통해 사실조사 요원과 담당 공무원이 전문가 노하우를 충분히 배우고 익혀 공정하고 신속한 업무를 추진하는 기본기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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