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광양발전 제2의 중흥기”

향후 ‘국제 중계 무역항 건설’ 박차
광양시는 7일 오전 민선4기 2주년 기념 시정성과 및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성웅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해안 선벨트 남중 경제자유지역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광양시는 민선4기 전환점을 맞아 고유가, 원자재 값 인상 등 국·내외 경제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4만 시민과 함께 교육·문화·체육·복지 등 시정 전반 각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투자유치 부문에서는 “포스코 후판공장 유치 등 202개 업체 1조7천902억원, 고용창출 1만2천841명 규모의 성과를 올렸으며, 11개지역 1천430만㎡(2조6천372억원투자)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10개지역 863만㎡(8천927억원투자)의 택지조성 등 민선4기 전반기는 광양발전 제2의 중흥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광양시의 시정 운영 방향으로는 ▲국제 중계 무역항 건설로 물류·유통산업 진흥 ▲철강·항만 기업도시 건설로 활기찬 지역경제 육성 ▲교육·문화·체육 진흥으로 품격있는 도시기반 조성 ▲세계와 경쟁하는 맞춤형 시장농업 육성 등 6개 항목을 주요 역점시책으로 내 놓았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선 인사말에서 “지금 세계는 ‘지역이 곧 세계화’라는 글로칼리제이션(Glocalization) 시대다”며 “바야흐로 지역경제 독립구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이는 곧 국가간 경쟁이 아니라 도시와 도시, 지역과 지역의 경쟁시대가 도래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글로벌특성화대학 신설과 관련 “광양 커뮤니티센터의 글로벌특성화 대학 캠퍼스 제공은 주민복지와 배치되는 계획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시장은 “지역의 갈등현상은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광양지역이 발전하면 주변지역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게 될 것이다”고 밝히고 “그러나 커뮤니티센터 캠퍼스 제공 문제는 주민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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