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수급 안정 및 양국 우호증진 기대

[고흥/남도빙송] 고흥군 녹동농협(조합장 김광선)에서는 지난 8월 9일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한 사회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몽안가이(회장 세르겔렌)그룹과의 수출계약에 따른 협약을 체결하였다.

지난 2008년 한국JC와 녹동현대병원의 몽골의료봉사가 계기가 되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30일 녹동농협과 몽골 몽안가이 그룹간 농산품 및 고흥쌀에 대하여 수입하기로 기 체결한 MOU에 따른 본 계약 체결이다.

이번 체결은 1차적으로 고흥쌀 60톤 및 농수산 가공제품 등 공산품을 포함하여 약 100만달러(한화 12억원)이며, 연간 약 2천만달러(한화 240억원) 규모의 수출 내용이 담겨있으며, 녹동농협에서는 지난 2009년과 올해 3월 유자차 20톤을 수출한 바 있고 멸치, 쌀 등 샘플을 보내 수출확대에도 노력해 왔다.

▲ 수출계약 협약식을 하고있다.

박병종 군수는 “오늘 협약으로 녹동농협 쌀 수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60톤의 분량이 수출되어 쌀 수급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되며, 몽골나라에 쌀 수출 길을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고흥 청정자연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된 고품질 농산물이 제 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판로확보와 유통시설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르갈란 몽안가이 총괄 사장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고흥군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양국간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몽안가이 그룹은 몽골국의 대표적인 유통업체로서 20여개의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체결로 인해 양국간의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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