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도방송] 순천대가 약학대학 유치에 이어 지난 10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간호학과 신설을 승인 받아 2011학년부터 간호학과 신입생 2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순천대 간호학과 신설은 전남 동부권에 위치한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제철 및 연관단지, 율촌 산업단지 등에서 필요로 하는 산업 간호사를 전담․배출할 수 있는 고급 간호인력 양성기관이 부족하고 목포 등 서부 전남지역과 비교해 지역 간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바, 이번에 학과 신설이 결정되었다고 순천대는 설명했다.

이번 간호학과 신설로 순천대학교는 특성화 분야인 ‘바이오분야’를 토대로 내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는 약학대학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전문화된 보건 의료서비스 인력 양성의 중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순천대 간호학과는 앞으로 의료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농어촌 지역민들과 인근 산업단지의 산업체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제 감각을 갖춘 우수한 간호 인력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 총장은 “간호학과의 신설은 지난 2월 약학대학 유치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보건복지 의료 및 신약개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순천대학교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남중권의 신약개발과 보건복지 의료분야의 인력 수급 및 연구메카로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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