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박인선) 로봇동아리가 전국 로봇대회에서 2개 부문을 석권했다.  여수공고는 지난 3일부터 경기도 일산 킨덱스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로봇 댄싱과 카트롤링볼 미로찾기 부문에서 대상에서 장려상까지 무려 8개상을 수상하였다.

3명이 한 조가 돼 출전하는 댄싱부문에서는 대상, 금상, 동상을, 개인이 출전하는 미로찾기는 대상과 금, 은, 동상에 장려상까지 수상하는 등 참가선수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남지역에서 창단 3년여 만에 거둔 이 같은 성과는 김종형 교사와 9명의 학생들이 여름, 겨울방학을 반납하여 프로그램 개발과 연습하였으며, 율촌산단의 로봇전문업체인 SRC(주)(대표 서영주)의 지원과 학부모들의 열정과 관심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로봇동아리 첫해에는  휴머노이드로봇 부문 3위를 시작으로 지난해 국제로봇 올림피아드에서는 댄싱에서 대상과 미로찾기에서 동상, 장려상 등을 받았고,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하여 댄싱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오는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를 앞두고 있는 여수공고 로봇동아리 지도교사 김종형(50)씨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한마음 되어서 열정과 사랑으로 이룬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비록 어려운 여건들이 많이 있지만 세계대회에서 최선을 다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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