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훼리호 이용객 설문조사, 지역경제 살리는 중요 자료로 활용 -

[고흥/남도방송] 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 도양읍에서는 지난 7월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흥 녹동~제주간 카훼리호 운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분석하여 문제점을 개선코자 카훼리호 이용 승객 27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제주도 여행시 녹동항을 다시 이용하겠다는 승객이 60%를 상회하였으며 특산품 구입이 22% 숙박업소이용이 16%로 나타나 녹동지역 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점으로는 녹동신항 주변의 특산품 판매장, 숙박시설, 현금인출기․주차장확대와 같은 편의시설 확충과 노후 된 카훼리호 교체, 2시간 30분대 쾌속선 유치 등으로 조사됐다.

                                                <고흥녹동에서 제주를가기위해 승선하고있다>

또한 7월중 카훼리호 승선 현황을 2009년도와 비교한 결과 승객은 137명 감소하여 1일 평균 4.4명 감소율을 보였으며, 차량은 오히려 623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말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태로 녹동 경기침체 원인이 카훼리호 이용자 감소 때문이라는 일부 주민들의 여론은 잘못된 소문으로 밝혀졌다.

이에 도양읍 기관・단체장들은 잘못된 여론을 바로잡기 위하여 지난 8월 4일 “녹동~제주 노선 카훼리호 출항으로 도양읍 녹동 경제 활성화 대책 협의회”를 개최하여 조사 분석된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남해고속 선사측에는 선실 환경개선 및 고흥의 주요 관광지 및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홍보하여 고흥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희성 도양읍장은 “2010년 완공된 여객선터미널이 여수해운조합과 계약 체결이 완료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개장이 되고, 녹동항 주변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방안을 강구하는 동시에 음식접객업소들의 친절과 청결 등의 의식 변화를 가져온다면 녹동 지역경제는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도양읍 40여개 기관・사회단체에서는 주민의식 변화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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