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혐의에 대한 입장 밝힐 듯

[여수/남도방송] 2개월째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이번주 내 자진출두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시의원들에게 뇌물을 살포한 혐의를 받아오고 있는 주 모씨도 이번 주중 귀국한다는 설이 나돌아 수사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18일 오 전 시장 재임 당시 한 측근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이 이번주 중 경찰에 자진 출두해 그동안 논란이 계속돼 온 자신을 둘러싼 혐의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이 이번 주 경찰 수사에 응할 경우 수개월간 논란만 증폭돼 온 지역 정가의 비리 의혹 사건전모가 밝혀질 전망이다.

특히 여수시의원 연루 의혹에 대한 사실 전모도 밝혀질 것으로 보여 또 한번 지역 정가의 피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주씨의 자진 출두설이 수일 전부터 붉어져 나오면서 오 전 시장의 도피생활에 상당한 영항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일부에서 오 전 시장의 자수 임박설이 몇일 전부터 나돌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알려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일전부터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오 전 시장의 도피가 더이상 매스컴의 조명을 받지 못하자 이를 부추기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경찰수사의 무능함을 성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는 또다른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정작 오 전 시장의 자수만이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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