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두 달 넘게 도피행각을 벌여온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18일 오후 3시께 경찰에 전격 자수했다.

경찰청특수수사대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변호인인 김 모씨와 대동하여 서울 경찰청특수수사대에 자진 출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58일 간에 걸친 도피행각도 대단여의 막을 내리게 됐다.

현재 오 전 시장은 그동안 논란이 계속돼 온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야간경관 사업 과정에서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김 전 국장과의 연관성에 대해 진술하는 등 경찰수사에 적극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여수경찰은 여수시의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주 모씨가 내일인 19일 오후께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만큼 야간경관 사업과 관련 의혹만 증폭된 정치권의 막바지 수사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