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여수시 돌산대교에서 해상 투신이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중인 가운데 인근 바다에서 4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돼 해양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23일 여수해경(서장 강평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께 여수시 대경도 북쪽 해상에서 박 모(42.여)씨가 숨진 채 바다에 떠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신장 160㎝ 가량에 마른 체격의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청바지와 검정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신발은 신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병원에 안치한 뒤 지문조회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이 여성이 전날 발생한 해상 투신 추정 신고와 관련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께 여수시 돌산대교 중간 지점에 검정색 여성용 구두와 무테 안경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 임 모(23)씨가 해상 투신이 의심된다며 신고해 옴에 따라 경비함정을 동원,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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