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공재 문화재’ 내달 5일 개막

[여수/남도방송] 조선시대 천재화가로 알려진 공재 윤두서 선생을 기리는 문화재가 열릴 예저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출신 공재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공재 문화제'를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남민예총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재 역사길 걷기'와 '고향문화제' 등 백포만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백포마을에서 공재 선생의 또 다른 면을 찾아보는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는 5일 현산면 해남생태학교를 출발해 현산면 만안리, 고현리, 읍호리, 선돌을 경유해 백포리까지 이어지는 10㎞를 걷는 '공재 역사길 걷기'로 시작된다.

▲공재 윤두서 선생.
역사길 걷기에는 지역의 향토사학자와 시인, 생태전문가 등이 이야기꾼으로 참여해 해남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7일 오후 7시 문화원에서 공재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대구국립박물관 이내옥 관장을 초빙, '시대의 변혁을 꿈꾼 화가 윤두서'라는 주제의 강연이 열린다.

또 11일 현산면 백포리의 공재 고택 앞마당에서 음식나눔마당, 체험마당, 백포마실, 고향문화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고향문화제는 고향에 대한 삶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 프로그램으로, 백포마을 노래자랑이 함께 열리게 된다.

이와 함께 공재 윤두서 고택에는 행사기간 동안 공재작품과 청소년미술공모전 입상작 및 마을사람 자화상 등이 전시된다.

'공재 역사길 걷기' 참가 신청은 해남 민예총 인터넷 카페에 신청가능 하며 전화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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