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 아랑곳 않고 평일 체육대회 강행...비난 쇄도

[전남교육청/남도방송]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교사들의 휴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전남교육청이 본청 체육대회를 휴일이 아닌 평일 날 개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이날 체육대회를 치루면서 전남 교육의 심장부가 무색할 정도로 체육행사장 곳곳에서 술 병 등이 발견 되는 등 술판 체육대회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4일 행사장인 전남교육청 교육지원센터와 대회의실 등에는 400여명의 도교육청 직원 친목대회가 벌어졌다.

하지만 행사 과정에서 막걸리 등 술을 먹는 장면이 곳곳에서 포착돼 마침 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의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는 전언이다.

교육청의 술판은 앞서 학교 수업시간 중에 학교 운동장에서 대낮 술판을 벌이다 적발되 사회적 지탄을 받은 최근 일선 학교의 사례에서 보듯 모범을 보여야할 교육공직자들 추태라는 비난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각 사무실에 한사람씩 당직이 남아 민원인들의 불편은 없었을 것이라며 체육대회에 따른 업무공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선 학교 교직원들은 "교육심장부인 청 내에서 평릴 체육대회와 또 술판을 벌인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였다"고 도교육청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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