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실고, 박지현 학생 자격증 26개로 전국 최다



보성실고는 전문계 고교 전국 최다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1인 11.3개

전남 보성군 보성실업고등학교(교장 이기재)가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도 기적과 같은 실적을 기록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보성실고에 따르면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지현 학생이 국가기술 자격증 26개를 취득하여 전문계 고교 전국 최다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자동차과 40명 학생들이 국가기술 자격증 449개를 취득하여 평균 1인 11.3개로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전국 최다의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박지현(여, 19세) 학생은 2008년 전국 고교생 경진 대회 최우수상 수상 등 산업기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에서 선발한 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의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번에는 국가기술 자격증 26개를 취득하여 전문계 고교 전국 최다 국가기술자격증 기록을 세우게 됐다.

현재까지 박양이 취득한 자격증은 자동차정비와 자동차검사기능사, 건설기계정비기능사, 천장크레인, 기중기, 불도저, 롤러, 로더, 굴삭기, 지게차기능사 등 남학생들도 취득하기 힘든 건설기계 분야의 모든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보 분야 자격증으로는 정보처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디지털활용능력, 문서실무사, ITQ, 인터넷정보관리사 등이며, 이밖에도 상공회의소 한자3급, 비서, 무역영어, 제빵기능사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해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박양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책상이 없어 밥상을 책상삼아 공부를 하다가 허리가 비틀어져 허리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을 받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를 하여 전국 최다 자격취득이라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공부하는 시간을 쪼개어 불우 아동 학습 지도 등을 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의를 쏟고 있다.

또한 보성실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자동차과 40명 학생들이 449개 국가기술 자격증을 취득하여 1인 평균 11.3개로 2년 연속 전문계 고교 전국 최다 자격증 취득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새로 썼다. 

2007년에도 자동차과 학생들이 국가기술 자격증을 1인 평균 7.0개를 취득하여 전문계 고교 전국 최다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었으나 올해에는 전문계 고교 역사상 처음으로 1인 평균 두 자리 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이라는 실적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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