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광역 및 지자체장, 여야 국회의원 등 정부에 건의문 전달

[여수/남도방송]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가칭) 한려대교 건설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전남도와 경남도, 그리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들이 공동 협력키로 하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24일 정부 측에 전달했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에 제출될 이날 건의문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김두관 경남도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정현태 남해군수, 김성곤(민주당, 여수갑), 주승용(민주당, 여수을), 여상규(한나라당, 남해․하동) 국회의원을 비롯, 전 남해․하동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박희태 현 국회의장 등이 공동 서명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한려대교가 동서통합과 상생,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한다"며 "올해 책정된 한려대교 기본계획수립 예산을 조속히 집행하고 사업단계상 후속절차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한려대교는 그동안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가 반대해 온 사업으로 지난해 국회에서 올해 사업예산을 반영시켰으나, 정부는 한려대교가 제3차 국도건설 5개년계획 검토대상사업에 포함돼 현재 일괄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착수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김성곤(여수 갑) 의원은 “한려대교는 사업은 동서화합과 남해안 선벨트사업을 위해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으로서 정부 측의 특단의 의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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