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북 국회의원들 공동 대응 결의…국회서 논쟁

[여수/남도방송]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정원박람회 등 호남 지역의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TX전라선 조기건설이 지역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전북의 전라선 통과구간을 공유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전라선 고속화 사업의 조기시행을 촉구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요구하고 국회 차원의 공동대응을 결의하고 나서 논쟁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일 김성곤 의원(여수갑)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라선 통과구간의 전남북지역 국회의원 11인(김성곤, 주승용, 우윤근, 김선동, 신 건, 장세환, 정동영, 이춘석, 조배숙, 이강래, 정세균)의 공동서명이 담긴 ‘전라선 고속화사업 조기추진 요청서’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전달했으며, 조만간 열릴 예정인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변경심의에서 전라선 고속화사업에 대한 확실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하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2012년 개최될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차량혼잡으로 인한 극심한 교통대란이 예상되므로 철도의 신속성과 대량운송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고 현재 설계속도가 150㎞/h에 불과한 전라선 KTX를 230㎞/h로 높여 수도권 관람객의 관람편의를 증진시키고 남해안시대에 걸맞는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의원은 "이와 관련 최근 전남도와 전북도는 이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해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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