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도방송] 조승화 기자 =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0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 개막식 행사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의 축제 여수엑스포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1일 오후 7시부터 1시간50분동안 빅오(Big-O) 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역대 엑스포 중 세계 최초로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만큼 이번 개막식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공감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해상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스카이타워에서 뱃고동 소리를 내며 개막을 알리고, 각종 퍼레이드와 오케스트라, 전통공연, K-POP이 어우러져 흥겨움과 감동을 전한다.

 

'꿈꾸는 바다'라는 주제의 개막식 공연은 '즐거운 바다'(식전행사), '함께하는 바다'(공식행사), '꽃피는 바다', '빅오(Big-O)쇼' 등 총 4부로 진행된다.

전야제의 서문을 여는 '즐거운 바다'에서는 30분간 해양음악제(Ocean Concert)가 열린다.

윈드오케스트라 60명이 '선원과 바다의 노래', '봄의 왈츠', '바다교향곡' 등을 연주하며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음악제가 열리는 동안 오동도 내해와 외해에서는 범선과 요트, 전통선 등 다양한 선박 수십척이 퍼레이드를 펼치고, 빅오에서는 생명과 상상, 위대함과 흥겨움의 바다를 표현한 영상 콘텐츠가 눈을 즐겁게 한다.

공식행사 '함께하는 바다'에서는 명창 안숙선과 무용단 40명이 '비나리'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이어 초청객 전원이 '바다'를 외치면, 11미터 높이의 마리오네트 '연안이'와 바다생물을 형상화한 캐릭터들이 나타나 퍼레이드를 펼친다.

화려한 춤과 노래로 꾸며지는 3, 4부는 아이유가 등장해 엑스포 로고송을 부르고, 조수미와 합창단 30여명이 박람회 주제곡 '꽃피는 바다'를 선보인다. 또 2NE1, 빅뱅 등 K-POP 스타들도 바다로 향하는 모험을 노래한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빅오쇼'다. 워터스크린 '디오'(The-O)를 활용한 빅오쇼는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영상을 물 위에 투사한 레이져쇼와 해상분수쇼, 불꽃쇼가 함께 어우러져 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매일매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성배 조직위 주최국행사과장은 "여수박람회의 주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보여주기 위해 개막식을 준비했다"며 "해상쇼, 빅오쇼 등 여수엑스포의 강점인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들을 미리 볼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박람회장 개장식 행사는 12일 오전 8시 EDG입구에서 간결하게 열리고 개막식에는 각국 정상 및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국회의원, 경제단체장, 참여 기업 CEO, 엑스포 준비(유치) 유공자 등 국내외 주요인사 2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수엑스포는 12일 개막해 오는 8월12일까지 93일 동안의 대항해에 나서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 인어가 설명하는 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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