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재까지 9만9000상자 26억원 어획고

[신안/남도방송] 홍어로 유명한 흑산도 해역에서 올해 오징어 잡이가 풍어를 이루면서 지역 어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군에 따르면 연근해 고수온 분포의 영향으로 어기가 지속되면서 오징어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

흑산도 오징어는 2015년 35만7000상자를 위판하면서 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고 위판기록이었다.

그런 것이 2016년에는 15만 상자(37억원), 2017년에는 20만5000상자(67억원), 지난해에는 1만8000상자(9억원)에 그쳤다.

올 현재 9만9000상자에 26억원의 어획고를 올리면서 기대감이 한층 부풀고 있다.

군은 올해 10월 초까지 오징어 잡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흑산에서는 6월 초부터 100여척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조업중에 있는데, 하루 평균 위판량은 3500상자에 이른다.

상자 당 20~25마리가 포함되며, 위판금액은 3만3000원에서 3만 8000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오징어가 해역에 몰려드는 이유는 먼저 기후변화 영향도 있겠지만 자체 광활한 육지의 환경오염저감대책과 바다환경보전 노력 영향으로 본다"며 "가공·포장시설도 지원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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