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청 발주... 설계서 특정업체(사급자재) 기재 특혜 의혹

[여수/남도방송] 여수교육청이 발주한 구봉중학교 잔디운동장 공사와 관련해 경찰이 16일 시공사인 A 업체를 전격 압수수색을 했다.

16일 여수경찰서는 “구봉중학교 운동장 공사와 관련해 로비 정황 등 특혜의혹에 대한 투서가 있어 사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A사의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수교육청이 구봉중학교 공사를 발주하면서 설계서에 관급이 아닌 사급자재에 대해 특정업체의 자재를 기재, 공사 업체가 해당 자재만을 쓰도록 명시한 부분이 있어 특혜 의혹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착공한 여수 구봉중학교 공사는 오는 2010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비 3억 6천여만 원을 들여 현재 70%대의 공정률을 보이는 잔디구장 설치 공사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