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시장, 조 후보와 서의원 비난 "시민들의 눈총"

[6.2지방선거] 6. 2 지방선거 민주당 순천시장 출마예정자 조보훈, 이은, 구희승 예비후보 3명의 단일화 여론조사결과 조보훈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추대됐다.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오만과 독선으로 지역사회 분열을 가져온 현 노관규 순천시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후보 간 단일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세 후보 중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조보훈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순천시장 후보의 경우 이번 단일화에서 3명중 이은, 구희승, 예비 후보는 단일후보인 조 예비후보의 경선승리와 6. 2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조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조 후보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27만 시민과 5만여 당원에게 모든 공(功)을 돌리겠다고 말하고,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준 이은, 구희승 두 후보와 엄정하고, 공정한 관리를 맡아준 위원장이하 당직자에게도 각별한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단일화를 계기로 순천시민과 당원동지의 뜻은 분명해졌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분골쇄신(粉骨碎身)하는 자세로 반드시 6.2지방선거에서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끝으로 그간 경선과정에서 생긴 당내 갈등을 봉합하는데 있어, 오만과 독선에 대비되는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분명하고, 선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혀, 향후 타 후보 지지자들과 물리적, 화학적 결합에 힘쓸 것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하였다.

이에 대해 노 시장은 “서갑원 의원 주도로 막을 내린 순천시장 후보 단일화 과정은 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가 공당(公黨)이 아닌 서갑원 의원의 개인 사당(私黨)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또 오늘 소위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발표는 지지율 등 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순위만 발표한 것에 의문을 갔고 있다“ 밝혔다.

노 시장은 또 “이번에 단일화로 추대된 조보훈 후보가 어떤 정치 과정을 거쳤으며 어떤 자질을 가진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고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아 앞으로 후보간의 인신공격 등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어 “민심에 역행하는 서갑원식 오기정치가 어떤 최후를 맞게 될 것인지 확인하는 시간이 멀지 않았다”고 조 후보와 서 의원을 싸잡아 비난해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0일 서울에 있는 여론조사 기관 두 군데를 이용해 각각 1천 명 씩 모두 2천명의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예비 후보자 3명에 대한 의견을 전화 면접으로 진행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