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에 지원 요청

소병철 국회의원
▲소병철 국회의원.

[국회/남도방송]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이 한달 넘도록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잡월드 갈등 사태와 관련 당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노동부, 관계부처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소 의원은 12일 "혹독한 겨울 추위에 길거리에서 투쟁중인 노동자들을 위해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소 의원이 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지난해 10월 순천만국가정원 관련 조정(10월 21~31일) △지난해 11월 순천만잡월드 관련 조정(11월11~21일)을 진행한 바 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지난달 5일 여수지청장이 순천시장을 면담해 순천만잡월드 및 순천만국가정원 노사분규 해결방안을 협의하면서 분규해결을 위해 순천시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소 의원은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에게 사안을 알리고 당 차원 지원을 요청했다. 신 위원장은 도당 노동위원회(위원장 주종섭)가 즉각적으로 현장 면담을 진행하도록 전달하는 등 지원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 의원은 "순천의 노동자들이 겨울 한파 속에서 수십일째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어 그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해고와 관련 부당한 법규정 위반이나 미준수 사실이 있는지 노동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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