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대위 농림부 마사회 상대로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

[순천/남도방송] 순천화상경마도박장 설치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순천화상경마장’에 대해 순천시에 결자해지 촉구와 주무부서인 농림부와 한국마사회를 상대로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이날 범대위는 “노관규 후보가 공식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농림부로 화상경마장 재승인 등을 재검토 약속을 받았다는 허위 홍보를 하고 있다"면서 "경마장 반대를 위한 범시민 10만 반대서명 운동 불씨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날 범대위는 "2013순천만정원박람회와 순천화상경마장을 빅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이에 대한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추가했다.

중앙동에 사는 이모씨는 “지난 2009년 9월 중순경 순천시가 농지면적 71만 5000㎡,(약 216,666평)의 농지를 공원으로 승인해 줄 것을 농림부에 신청하고, 몇 칠이 지난 21일과 30일 2회에 걸쳐 농림부에 화상경마장 건물에 대한 ‘선처를 바란다’는 공문을 보낸 것에 강한 의구심을 든다”며“이런 일련의 과정이 빅딜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고 밝혔다.

농지법에 따르면 20만㎡이상은 농림부 승인사항으로. 순천시가 요청한 거대한 농지에 대해 농림부는 신청 한 달가량 지난 10월에 공원 승인했으며, 이후 순천화상경마장 재승인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범대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순천시의 각종 의혹에 대해 국민감사 청구서를 조만간 감사원에 제출하고 경마장 개장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강기갑(민주노동당)의원과 연대해 농림부, 마사회 등을 방문해 화상경마장 철회의 원천적인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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