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 통신장애 추정··· 원인 파악 중

▲순천만 스카이큐브
▲순천만 스카이큐브

[순천/남도방송]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연결하는 소형 무인 궤도열차인 '스카이큐브'가 고장 나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7분쯤 스카이큐브 14대가 운행 중 고장으로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승객 70명이 공중에 고립됐다.

긴급 점검을 거쳐 8분 만에 재가동했고 승객들은 탑승역으로 이동해 자력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스카이큐브 운행이 멈춰서면서 대기하던 200여명의 관람객도 불편을 겪었다.

스카이큐브는 지상 3.5m에서 10m 높이의 레일을 따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오간다. 이날 사고로 운행은 중단됐다.

순천시는 대기 관람객들에게 환불 조치하고, 스카이큐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시는 일시적인 통신장애로 고장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운행 중인 스카이큐브가 일시적 통신장애로 멈춰서면서 탑승객 6명이 공중에 고립됐다가 15분 만에 구조됐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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