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특별전 '조우' 개막··· 10월29일까지 진행
이중섭·박수근·천경자·김환기 등 62점 선보여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이 18일 오후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오프닝 행사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등이 18일 오후 광양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오프닝 행사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광양/남도방송] 전남도립미술관은 18일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인화 광양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 개막식을 진행했다.

2021년 지역 미술관 처음으로 '이건희 컬렉션'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당시 성원에 부응하고 2023년 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했다.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찬연하게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 6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은 2021년 故 이건희 회장의 소장 미술품을 유족들이 전국 공립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시작된 전시다. 세계적 거장 작품 2만3,000여점이 사회로 환원됐다. 

미술사적, 역사적으로도 가치 있는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였으며, 전남도립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받은 대표 미술관으로서 그 존재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1,000원으로 전남도민은 신분증 지참 시 50% 할인 혜택이 있다.

김 지사는 "전남도립미술관이 '조르주 루오 전시' 등 세계적 수준 전시를 잇따라 선보이며 전국구 미술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예정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영화제와 함께 도민에게 더욱 다채로운 메가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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