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관광활성화포럼서 '랜드마크' 필요성 강조
'이순신과 광양' 역사성 활용 관광 인프라 구축

▲정인화 광양시장이 19일 '광양관광 활성화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정인화 광양시장이 19일 '광양관광 활성화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이순신의 광양만 해전'을 콘텐츠로 활용한 지역 대표 '랜드마크' 조성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정 시장은 19일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양관광활성화포럼'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시장이 되기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광양에도 관광 활성화를 해야한다고 주문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장 당선 후 광양을 권역별로 나눠 관광지를 발전시킬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전국으로 보면 어디에나 다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고민한 것이 뭔가 광양을 상징할 수 있는 매력물"이라고 했다.

이어 "광양을 대표할 콘텐츠로 '이순신 철동상'을 생각했지만 일부에서 '이순신과 광양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 '왜 하필 철동상이냐'는 식의 반대가 있었다"며 "이는 역사와 철동상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꿈은 광양에도 순천의 정원, 여수의 밤바다, 강진 청자 등 지역을 말하면 곧바로 떠오를 수 있는 뭔가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그 뭔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날 열린 '광양관광활성화포럼'은 (사)광양시관광협의회가 주관했으며 관광전문가와 관관협의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유재란' 저자인 안영배 동아일보 부국장이 19일 오후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양관광 활성화 포럼'에서 '역사와 관광 접목 방안'에 대해 발제하고있다. (사진=지정운 기자)
▲'정유재란' 저자인 안영배 동아일보 부국장이 19일 오후 광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양관광 활성화 포럼'에서 '역사와 관광 접목 방안'에 대해 발제하고있다. (사진=지정운 기자)

'정유재란' 저자인 안영배 동아일보 부국장이 '역사와 관광 접목 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박강섭 전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등 전문가 5인이 토론 및 질의응답을 펼쳤다.

안영배 부국장은 이날 발제를 통해 "관광랜드사업에 '이순신의 광양만 해전'을 콘텐츠로 활용해야 한다"며 "△광양만 해전의 역사적 학술적 규정 및 정의 △광양만 해전에 대한 시민 자부심 고양작업 △이순신 랜드마크 사업 관련 이웃 지자체와 차별성 부각 등 3가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