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4명에 국힘1~2명·진보당 1명
추석밥상 이름 올리고 인지도 위해 분주
'해룡면' 조정 짙어··· 선거구 획정에 주목

▲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 출마 예상자. 왼쪽부터 서동용(59·민) 추우용(55·국) 권향엽(55·민) 이충재(55·민) 유현주(52·진)
▲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 출마 예상자. 왼쪽부터 서동용(59·민) 추우용(55·국) 권향엽(55·민) 이충재(55·민) 유현주(52·진)

[광양/남도방송]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는 6~7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곳은 이정현 전 의원 출마와 선거구 조정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현역인 서동용 의원을 비롯해 권향엽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이충재 김대중재단 광양시지회 준비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추우용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협위원장, 유현주 진보당 광양시 지역위원장 등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외에 민주당 소속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소속인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출마 가능성도 살아있다.

출마 예정자들은 최대 명절인 추석 밥상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리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서동용 의원은 추석연휴 지역을 돌며 지난 여름 진행해 온 '찾아가는 의정보고회', '민원소통의 날', '현장을 뛴다' 등을 진행한다. 윤석열 정부 국정쇄신을 강력히 요구하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권향엽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은 4년전 선거 경험을 살려 지역구 곳곳을 누비는 전략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단체행사와 마을모임, 5일시장, 체육대회, 야유회, 선진지 견학 인사, 무료급식소, 새마을부녀회, 장애인복지시설 자원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이 무대다.

이충재 김대중재단 광양시지회 준비위원장은 매일 지역구 민생 현장을 다니며 유권자와 접점 넓히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각종 지역행사장 방문과 SNS 홍보 등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지역 계층별·분야별 소그룹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정책 의견을 수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추우용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일반 행사장 방문 등을 통한 얼굴 알리기 보다는 당협위원회 차원에서 지역 현안 챙기기 등 중앙과 연결고리 역할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집권 여당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을 위한 봉사를 내세우고 있다.

유현주 진보당 광양시 지역위원장은 광양5일시장과 옥곡5일시장 등을 꾸준히 찾아 시장 상인 및 시민과 교감을 나누며 마을회관, 아파트 경로당 등을 방문해 정치, 민생 등 현안에 대한 의견과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거대 양당 정치 체제 대안세력 출현을 바라는 시민 염원을 파고들며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앞서 거론된 출마 의지가 확고한 5인 외에 이용재 전 전남도의회 의장과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출마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된다.

이용재 전 전남도의장은 3선 도의원을 지내며 쌓은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 인지도 높은 장점이 있다. 다만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을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출마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곡성이 고향인 이정현 부위원장은 순천과 광양, 광주 서구을 지역구를 놓고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에서 재선을 하는 동안 전남지역 유일한 대정부 채널로 활약하면서 주민들에게 예산 확보 등 가시적으로 보여준 성과가 큰 장점이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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