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 투입 도양읍 봉암리 일원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 신축

▲고 마가렛 간호사 분양소
▲고 마가렛 간호사 분양소

[고흥/남도방송] 전남 고흥군이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고 마가렛 피사렉의 숭고한 삶을 기리고 그들의 정신을 계승·발전해 제2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양성하는 '마리안느·마가렛 글로벌 리더양성 거점공간'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소록도 천사 작은할매 고 마가렛 피사렉의 갑작스러운 선종으로 국민적 추모 물결이 일었다.

군은 한센인을 위해 평생을 나눔과 섬김으로 봉사한 고인의 이타적인 삶과 박애정신 등 그녀의 업적을 기릴 의미있는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두 간호사 봉사정신을 계승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글로벌 리더양성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비 170억원을 투입, 도양읍 봉암리 2336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610㎡ 규모 건물을 신축한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 영상교육관, 다목적 강당과 248명 수용 가능한 숙소 등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제2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발굴,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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