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주최·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주관

▲여순사건 창작오페라 홍보물 (사진=여수시)
▲여순사건 창작오페라 홍보물 (사진=여수시)

[여수/남도방송] 여순사건 75년 이야기를 담은 창작오페라 '1948년 침묵'이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오는 18일 막을 올린다.

전남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18년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올해 네번째 공연이다. 

'바다에 핀 동백' 주제로 지난 70여년 동안의 역사적 과오를 바로잡아 평화와 인권의 존엄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2주년을 맞아 여순사건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 각본에 탁계석 한국예술비평가협회장, 작곡에 박영란 수원대 교수, 연출에 유희문 연출가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거장이 만난다. 

이전 공연과는 달리 진혼무, 정가 등 다채로운 무대구성을 통해 사건 발발 당시 시대적 아픔을 그려내는 한편, 특별법 제정 이후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을 한눈에 담아내 관객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공연은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7시30분에 예울마루 대극장 무대에 오르며 좌석권 교환은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입장권은 여천 청음악기와 여천 비엔나레코드, 여서동 가을서점, 여천동 크리스찬 백화점 등 4곳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정기명 시장은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전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정성껏 준비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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