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문화주간행사·목포 문화재 야행 등
해남 미남축제·고흥 유자축제 등 지역 축제도

▲전남·광주 문화주간 포스터 (사진=전남도)
▲전남·광주 문화주간 포스터 (사진=전남도)

[목포/남도방송] 8일까지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4일 목포 평화광장에서는 전남·광주 문화주간행사 'ㅁㄷㅇ(모두의)' 축제가 열린다. 전남·광주 문화주간은 문화예술을 통해 상생협력하는 축제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과 연계해 특색있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모두의 축제인 만큼 계단 등 장애물을 최소화하고 별도 관람 장소를 마련하는 등 배리어프리를 고려한 시설과 공연으로 구성된다.

축제에선 전남과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가 퓨전국악, 클래식,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펼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전국장애인체전을 기념해 더욱 특별하게 꾸민 목포해상W쇼가 가을밤을 불꽃으로 수놓아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열기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제104회 전국체전 기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목포 문화재 야행'도 5일까지 다시 열린다. 전국체전과 동일한 규모로 근대역사투어, 인형극, 풍류단 공연 등을 진행한다.

광양문예회관에선 4일까지 광양시립합창단 오페라 공연이 열린다. 앞서 지난 3일 장성에서는 장성역 광장에서 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 버스킹과 체험프로그램 등이 펼쳐졌다.

영광 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전설적인 밴드 '부활' 4대 보컬 김재희, 휠체어 댄서 강세웅, 성악가 이남현 등이 동행이라는 화합 콘서트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문화재야행 포스터 (사진=전남도)
▲문화재야행 포스터 (사진=전남도)

이번 장애인체전 기간 중 전남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해 그 열기를 더한다. 해남에서는 해남만의 차별화된 맛과 멋을 담은 먹거리 축제인 미남축제가 5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 최대 유자 주산지인 고흥에서도 같은 기간 유자를 소재로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즐기는 유자축제를 펼친다. 4일 장성 백양단풍축제와 5일까지 진행되는 구례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도 관심을 끈다.

강인중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문화체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남의 문화·예술·역사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해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색있는 축제와 공연으로 알차게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8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분산 개최한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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