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서 5100여명 참가

▲제23회 남승룡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코스를 달리고 있다.
▲제23회 남승룡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코스를 달리고 있다.

[순천/남도방송] 지난 11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제23회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김보건(35·서울)씨가 1시간14분대로 남자 우승을, 김향희(42·광주)씨가 1시간28분대로 여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5,100여명이 참가했으며, 팔마주경기장에서 출발해 남승룡로, 동천, 순천만을 따라 5㎞, 10㎞, 하프 코스를 달렸다. 맑고 깨끗한 가을 하늘 아래 참가자 대부분 완주했다.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 친구, 동료들도 다트게임, 경품추첨,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완주하는 참가자들을 축하했다.

최고령 참가자 김영준(84·순천)는 10㎞ 코스를 1시간26분대로 완주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일본, 중국, 영국, 미국, 케냐 등 다양한 국적 사람들이 참가해 국제 대회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감동을 선사했다. 시민들은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에도 참가자 안전을 기원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명품 마라톤대회 면모를 보여줬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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