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 주거비 지원 확대 등 6가지 요구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16일 순천시의회에서 대학생(청년) 100원버스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16일 순천시의회에서 대학생(청년) 100원버스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순천/남도방송] 진보당 전남도당(위원장 이성수, 순천갑 국회의원 후보)은 16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교통이용 대학생(청년) 100원 버스' 지원책 마련과 시행을 순천시에 촉구했다.

이성수 위원장은 "지역 대학들은 가까운 시기 인구절벽과 지역 소멸 가능성 현실에서 존폐위기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실질적 지원책 마련을 위해 대학생과 설문조사, 토론을 진행했고 압도적 공감대를 얻은 대학생(청년) 100원 버스 도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년여 가까이 순천지역 대학생과 소통을 통해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 의견을 나누고 함께 연구하는 시간을 가지며 6가지 현실적 요구사항을 정리했다.

요구사항은 △주거비 지원확대 및 서류 간소화 △대학생 순천으로의 전입시 지원비 확대 △교통카드 지원(30만원) 및 대학생 100원 버스 △ 교재 문화비 지원확대 △대학주변 청년 그린존 △45만원 적금하면 50만원 지역카드 활성화 등이다.

이 위원장은 "대학생 100원 버스는 학생과 스티커 설문조사, 토론회를 통해 압도적 공감대를 얻었으며 무엇보다 대학생 스스로가 참여해 청년 정책을 만들고 결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많은 도시들이 대학 존폐에 의해 지역경제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목격하고 있다"며 "교육과 대학에 대한 재정투입과 인프라 구축은 장기적이고 미래 국가교육 정책의 몫인 만큼 순천시는 대학생 100원 버스 제도를 도입해 청년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공부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빠른 시행을 통해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전남도당과 최미희 순천시의원, 청년당원들로 구성한 '바람분회'는 지난 9월 순천대에서 '대학생(청년) 100원 버스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순천시는 2021년 6월부터 중·고생 100원 버스를 전국에서 두번째로 시작한 바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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