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창당 가능성은 매우 높아져" 분석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남도방송 자료사진)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남도방송 자료사진)

[순천/남도방송]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2일 <남도방송>과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선거구획정에 대해 "전남은 우선 현재 10개 의석수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이 늘어난데 반면, 전남은 전체인구가 감소해 의석수 변동이 예상된데 따른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천 위원장은 "선거구가 9개로 줄어든다면 순천 단독분구는 불가능해진다"고 우려감을 나타내며 "10개 선거구를 지킨다면 전남 제1의 도시 순천만 연달아 피해를 보는 것은 부당하다는 논리로 정상적인 형태 분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과 관련 내년 총선에 대해서는 "제가 그나마 당 개혁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 소신 있는 행보를 했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순천의 천하람이라고 1,000번은 얘기했다"면서 "보수진영 개혁 필요성이 더 중요하다. '순천 시민들 죄송한데 저 대구 좀 갔다가 나중에 기회 되면 다시 올게요'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대구에서 출마를 요청하시는 분도 많지만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준석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이준석 전 대표 발언을 보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수준이 아니고 다리를 막 폭격하는 수준"이라며 "제가 가까이에서 보는 바로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결심이 매우 강한 것 같다. 창당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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