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난초·국화·대나무 축제 지자체 화합행사
지역 공생 발전과 봄꽃 대표 축제 정체성 확립

▲광양 매화축제장 (사진=광양시)
▲광양 매화축제장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가 '사군자' 주제로 축제를 개최하는 4개 시·군 화합행사를 통해 봄꽃 대표 축제인 '광양매화축제' 정체성 확립과 전국 축제화에 나섰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내년 3월중 열리는 '제23회 광양매화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성과 위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매화와 난초, 국화, 대나무 사군자 콘셉트를 도입한다.

봄을 여는 매화(광양)와 여름 대나무(담양), 가을 국화(함평군), 겨울 난(청주시)을 소재로 4개 지자체가 협업해 K-문화를 담아내고, 전국 축제화와 지역 간 공생 발전과 대화합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다.

4개 시군이 매화축제 개막식 자리에 모여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사국자 축제 협력을 선포하고, 축제장에는 시군별 테마관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12일 오후 5시 정인화 시장 주재로 축제 담당 부서인 관광과 토론회를 열고 축제 기본계획안에 대해 논의한다.

참석자들은 내년 매화축제가 전 국민이 주목하는 '문화관광축제'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봄 대표 축제' 정체성 확립 방안과 온오프라인 국내외 홍보 극대화 방안, 기존 경관 위주 축제에서 벗어나 '문화와 체험'이 있는 사군자 테마 축제의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매화주차장을 축제장으로 탈바꿈시켜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유료 프로그램 확대 등 축제 내실을 강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원활한 관광객 수용을 위해 교통난 해소 대책을 마련하고 공정 관광·환경 친화적 관광 방안도 살핀다.

시 관계자는 "내년 광양매화축제가 벌써 3개월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며 "축제 위상제고와 전국 축제화, 지역간 화합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