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회 임시회 개최··· 기업 지원 인프라 확충 등 주문

▲제139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사진=광양경제청)
▲제139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사진=광양경제청)

[광양/남도방송]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제139회 광양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임시회에서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4년도 예산안, 세풍산단 지방채 발행 계획안 등 3건이 심의·의결됐다고 20일 밝혔다.

2023년도 제2회 추경 예산은 국비 교부액 변경분, 2022년도 도비부담금 집행잔액에 대한 정산 반환금, 불용액 최소화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 7억원을 증액했다.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은 경도진입도로 개설공사 사업비 등 전년 대비 194억원이 감소한 1,647억원(일반회계 212억, 특별회계 1,435억)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은 개청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및 백서 발간, 경제산업포럼 개최, 홍보영상 제작비 등을 신규 계상하고 세풍산단 진입도로 개설 사업과 율촌제1산단 정배수장 현대화 사업 등 각종 기반시설 사업비를 증액 편성했다.

지난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세풍산단 공영개발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토지 보상 및 조성사업에 소요되는 자금 중 일부를 전남도 지역개발기금으로 조달하는 내용의 세풍산단 지방채 발행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최병용(전남도의원, 여수) 의장은 투자유치 기업의 향후 공장 가동에 따른 각종 폐기물과 관련된 환경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타깃기업 선정 과정에서부터 문제 예방을 위해 광양경제청 역할을 강조했다.

김구연(경남도의원, 하동) 부의장은 예산 편성 시 지방재정법과 조합규정 등을 준수하고 명시이월이 필요한 사업은 조합위원과 사전에 충분한 소통을 거쳐 그 필요성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한숙경(전남도의원, 순천) 위원은 배후단지 쾌적한 거주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우선 주차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월지구는 분양단계부터 적정 비율 공공 주차용지를 미리 확보하는 등 신대지구와 같은 주차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강구를 요청했다.

임형석(전남도의원, 광양) 위원은 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홍보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보다 활발히 수행할 것과 이차전지 기업이 집적화된 율촌·세풍산단에 전력 및 용수 공급, 폐수처리 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송상락 청장은 "조합위원 의견을 업무에 적극 반영하고 다가오는 갑진년에는 개청 20주년을 맞아 미래 광양만권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장기 전략 수립과 함께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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