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도약·국민통합 위해 담대한 도전"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7일 전남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 선거구 총선 출마를 알리고 있다. (사진=김형석)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7일 전남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 선거구 총선 출마를 알리고 있다. (사진=김형석)

[순천/남도방송] 김형석(58) 전 통일부 차관이 7일 "순천 도약과 국민통합을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 전 차관은 이날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4월 총선에 집권여당 후보로 출마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집권 여당만이 할 수 있는 힘과 실천력으로 자랑스러운 고향 순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자유민주 통일한국과 세계 속 순천으로 도약하는 꿈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마치 문지기가 돼도 해방된 조국이 좋다'는 김구 선생처럼 망국적인 지역감정 타파를 통한 국민통합 길을 열어 가겠다"고 했다.

김 전 차관은 "내 고향 순천이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당선되는 묻지 마 지역'이라는 왜곡된 평가에 매우 안타까웠고 한편으로 분노의 감정도 느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저에게 순천 총선 출마를 권유했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천에서 집권여당 후보로 당선된다면 저는 행정관료 경험과 노하우, 현 정부 주요 인사와 인적 네트워크 등을 통해 집권여당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가져오겠다"며 "저는 국민의힘 후보 출마 조건으로 집권여당에게 순천에 대한 확신을 요구해 약속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집권 여당의 강력한 힘과 실천력, 저의 행정 전문성을 토대로 누구나 오고 싶고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며 "남은 집권여당 3년을 순천도약 골든타임으로 여기고 10여년간 염원했지만 이루지 못한 국립순천의대 설립과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K-디즈니 사업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 완성되도록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김 전 차관은 보성군 벌교읍 출신으로 벌교중, 순천고(33회), 서울대 영문과를 나와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 북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한 그는 통일·안보 분야에서 일하며 통일부 대변인과 정세분석국장,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 대표,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대통령 통일비서관, 제23대 통일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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