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부터 열흘간 꽃과 문화의 잔치
입장료 첫 도입, 지역상품권으로 환급
향후 2차례 추진상황보고회 열어 점검

▲매화꽃이 만개한 광양매화마을 (사진=광양시)
▲매화꽃이 만개한 광양매화마을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3회 광양매화축제 차별화와 성공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특별한 봄을 선사할 제23회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3월 8일부터 열흘간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봄의 서막 : 매화'를 주제로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매난국죽 4개 지자체 협업으로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봄 대표축제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립하고, 경관 위주 축제를 넘어 특별한 경험과 문화가 있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개최 이래 최초로 입장료를 도입한다. 입장료는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관광객은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기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등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를 지향한다.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교통분야는 셔틀버스 운행구간 확대, 차 없는 거리, 교통약자 이동차량 운행 등 대책을 마련했다.

또 1박2일(2박3일) 체류형 프로그램,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섬진강 맨발 걷기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킬러콘텐츠를 대거 도입한다.

광양맛보기, 광양 담아 매실도시락 등 지역민이 주도하는 오감만족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들의 참여와 역량을 강화하고 매실 본고장의 위상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황금매화·매실 GET 이벤트, 축제 콘셉트 서천·마동 음악분수,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오늘 광양 어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 파급효과를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안전 강화,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협력 종합안전관리본부를 운영하고 원활한 교통을 위한 안전관리 요원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1차 축제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23일 2차 추진상황보고회, 다음달 5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미비 사항을 점검하는 등 제23회 광양매화축제 성공 개최를 준비할 방침이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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