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인공지능 만든 동영상은 공직선거법 위반"
이용주 "TV토론회 거부는 시민에 대한 예의 아냐"

▲여수갑에 출마한 이용주(왼쪽) 예비후보와 주철현 예비후보
▲여수갑에 출마한 이용주(왼쪽) 예비후보와 주철현 예비후보

[여수/남도방송]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갑 2인 경선에 오른 주철현·이용주 두 예비후보 간 공방이 치열하다. 

주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주 예비후보가 인공지능 기술을 불법 이용하고, 경선 경쟁자인 주 의원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됐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용주 후보가 지난 2월19일 본인 명의 페이스북에 'AI 가 만든 노래 동영상입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데 따라가기가 힘든 요즘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실제 사람 목소리를 가장한 동영상을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주 후보는 "이 후보는 선거일 불과 50여일 앞둔 시점에 공직선거법을 명백히 위반한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직접 AI로 만든 동영상이라고 밝힘으로써 범죄행위를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도 4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주철현 후보에게 TV토론회 참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수MBC, 전남CBS가 추진 중인 여수갑·을 양 지역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대해 주 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면서 "TV토론회 거부는 유권자인 여수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주 후보는 즉시 TV토론회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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