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면 매안마을 들녘서…전남도 ‘처음’

[순천/남도방송] 순천시가 전남도에서는 처음으로 해룡면 조기햅쌀 생산단지에서 첫 노지 벼베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첫 벼베기는 지난 3월 24일 해룡면 선월마을 허만재 씨의 논 2,975㎡에 첫 모내기를 한 지 130여일 만에 하게 됐으며 이는 다른 지역보다 한달 정도 빠르다.

이날 행사는 순천시장, 시의회의장, 농협장, 재배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룡면 매안마을 앞들에서 벼베기 시연, 농업인과의 대화 등으로 개최됐다.

조기햅쌀 재배는 1959년 해룡면 구상마을 신준호씨에 의해 고시히까리 품종 재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밥맛이 좋아 대도시 소비자로부터 추석 선물로 매우 인기가 좋아 이번 추석 전에 대형 할인마트를 통해 “하늘아래 첫 쌀 순천햅쌀”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첫 벼베기 행사를 통해 전국 최고의 조기햅쌀 브랜드 파워 제고 및 순천 쌀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서는 전국 최고의 조기햅쌀 명품단지 조성을 위해 3천7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유기질 비료, 친환경 농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별량면, 해룡면, 서면 등 총 106ha에서 햅쌀 445톤을 생산하여 약 12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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