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양경전선폐선부지푸른길운동본부 출범

[광양/남도방송] 양희성 기자 = 17일 광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광양경전선폐선부지푸른길운동본부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양시 구간의 경전선 폐선부지는 총연장 30.8km에 해당된다. 이에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도시브랜드 제고와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운동본부가 발족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호남대학교 김희우 교수는 ‘광양경전선 폐선부지 조성 기본바향’ 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타도시의 폐선부지 활용에 대한 예를 들며 “철길은 옛문화가 담겨진 푸른길로 재창출되어 광양의 명소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양시는 광양경전선 폐선부지 활용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을 방문하는 연간 관광객수는 215만여명으로 전국여행총량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215만명 중 70%인 약 150만명이 다압 방문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은 특히 경전선과 전라선이 위치하고 있는 인근 도시중에서도 가장 적은 관광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여수 579만, 구례 562만, 순천 413만, 하동 339만, 남해 288만명 등 인근지역의 연간 방문객이 광양시 보다 많은 실정이다.

이에따라 광양시는 이번 경전선 폐선부지 활용을 발판으로 광양을 관광도시로 부각시켜 찾아오고 싶은 광양이라는 이미지 마케팅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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