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중국어 분야 해외 방문객 봉사
중2 저소득층 대상 교육봉사도 진행
미래문제 대안 가지려면 지역 알아야
내년 순천 총선엔 이정현 전 대표와
천하람 당협위원장 동반 출마 바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순천을 방문 상사입구 '소라카페'에서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전남 순천을 방문, 상사면 초입에 있는 '카페소라'에서 시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양준석 기자)

[순천/남도방송]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월 1일부터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전남 순천에 머물며 영어와 중국어 분야 통역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뜻을 25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지인 자녀 결혼식 참석차 순천을 찾았으며, 덕월동 '카페소라'에서 <남도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4월부터는 순천과 경남 진주에서 거주할 예정이다"며 "순천에 머무는 동안 정원박람회 외국 관광객을 위한 통역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영국 지인들이 박람회 영국정원 개장을 위해 순천을 오가면서 하는 말이 영어 통역하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줘 통역 자원봉사를 생각하게 됐다"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순천에 상주하고 이틀은 진주에서 교육봉사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4월부터 예정된 중학교 2학년 취약계층 학생 대상 '순진(순천+진주)한 행보'에 대해 "교육봉사는 저녁으로 활동해 박람회 자원봉사와 겹치지 않는다"며 "현재 대학생들도 15명 정도 신청이 들어왔고, 학원은 피하고 싶어 교회나 순천 웃장 부근의 활용 가능한 빈 건물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천하람 전 당대표 후보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순천의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순천시민 민도가 높고 워낙 선거민심이 특수하게 반응하고 진보에서 보수까지 표심 스팩트럼이 넓은 곳이다"면서 "순천 선거구가 두 곳이 돼 이정현 전 대표와 천하람 위원장 둘 다 출마하면 지역정치변화가 크게 출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선거 때 주목받는 지역일수록 공약도 커지는 것이고, 여수·순천·광양 중심도시인 순천이 교통요충지이긴 하나 '물류유통' 중심지로 성장하지 못했다"며 "기형적 발달을 정리하고 교통의 관점에서 벗어나 역할을 재정립할 시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이날 이 전 대표와 인터뷰를 위해 찾은 '카페소라' 찻집 주인은 이 전 대표를 반갑게 맞으며 차와 빵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팬심을 드러냈으며 찻집에 있던 시민들도 반갑게 맞이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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