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간담회 열어 이차전지 산업동향 공유
기업 애로·건의사항 등 현장 목소리 청취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20일 모 음식점에서 이차전지 관련 업체 경영진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20일 모 음식점에서 이차전지 관련 업체 경영진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20일 지역 내 이차전지 관련 소재기업 경영진을 만나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정 시장은 이날 시내 모처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동향을 공유하고 기업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정 시장은 "철강산업 대표사인 포스코홀딩스 그룹사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이차전지산업, 에너지산업 등 성장동력산업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결단한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며 "광양시에 아낌없는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해 준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산업의 선점을 위해 전국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시에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세제 혜택, 인허가 특례, 규제해소뿐 아니라 투자촉진조례를 전면 개정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전력을 쏟고 있다"며 "광양시 투자를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성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대표는 "광양시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 투자와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이차전지산업 발전 최적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는 광양시에 더 많은 투자를 단행해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우황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도 "그 어느 도시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고 있는 광양시에서 미래산업에 투자하고 우리 기업뿐 아니라 광양시와 지역 청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좋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광양시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산업으로 부상한 이차전지산업을 기반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신청을 본격화한 가운데 향후 기업 투자계획과 협력업체·중소기업 참여방안,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에스엔엔씨 배재탁 대표, 포스코MC머티리얼즈 김동원 대표, 포스코HY클린메탈 지우황 대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이성원 대표, 포스코리튬솔루션 박희석 대표, 포스코퓨처엠 김한수 그룹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참석한 기업은 이차전지 원료 공급, 중간 및 최종 소재품 생산에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차전지 소재산업 수직계열화를 통한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다.

광양시에는 율촌1산단, 세풍산단 등에 지금까지 이차전지 관련 2조8,852억원 투자와 1,259명 고용을 창출했다.

율촌1산단 옛 한라IMS 부지에는 지난 13일 착공한 수산화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공장에 이어 2024년까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등 3조1,800억원 규모 투자와 832명 일자리 창출이 예정돼 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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