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과 대규모 투자협약서 강조
율촌1산단에 양극재 생산공장 추가 건립
인재 채용·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포스코퓨처엠과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사진=광양시)
▲포스코퓨처엠과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사진=광양시)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는 28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포스코퓨처엠과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 강종만 영광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수도권 기업·협회 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기관들은 5개 기업과 2조5,0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율촌 제1산업단지에 이차전지소재 양극재 생산 공장을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추가 건립 부지는 지난 13일 착공한 포스코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에 인접해 있다.

협약을 통해 포스코퓨처엠은 지역인재 채용, 지역생산품 구매, 지역기업 이용에 적극 참여하고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포스코퓨처엠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영록 지사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분야 맞춤형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남해안 역사문화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전남에 투자하는 기업이 더 큰 도약을 이루도록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하고 산업 대전환 시대 최적의 발전 여건을 갖춘 전남에서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투자협약 시군을 대표해 정인화 광양시장은 "심각한 지방소멸 시대에 지방을 살리고 청년을 유입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스럽게 포스코그룹을 중심으로 우리 시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투자를 계속 늘려 주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시가 전국을 대표하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인데, 기업도 아이를 양육하듯 정성을 다해 최대한 지원하겠으니 여기에 계신 많은 기업에서 광양시에 투자해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투자를 독려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 미래 신소재 주력사업인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대표기업이다.

지난 11월 광양 율촌1산단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양극재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곳에서는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대분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연 9만톤 규모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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