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사 맞춰 조직개편 절차 완료

▲광양시청 본청 4층에 자리잡은 신산업과 (사진=지정운 기자)
▲광양시청 본청 4층에 자리잡은 신산업과 (사진=지정운 기자)

[광양/남도방송] 전남 광양시가 조직개편에 따라 부서를 신설, 통폐합 및 명칭을 변경하고 15개 부서와 사무실을 재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조직개편안(행정기구 설치조례안)을 광양시의회에 상정해 승인을 받고, 하반기 정기인사 시기에 맞춰 부서 재배치를 실행했다.

조직개편안 주요내용은 △총무국→시민복지국 △경제복지국→미래산업국 △산단녹지센터→녹색도시센터로 명칭을 바꿨다. 또 직속실은 전략정책실을 폐지하고, 감동시대추진단과 미래산업국에 신산업과를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조직개편에 따라 본청과 의회동에 분산 배치된 각 부서들은 지난 주말을 이용해 이사를 마쳤다. 비좁은 청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민원 응대 과정 불편 최소화를 목적으로 용역을 거쳤다.

직속실은 의회동에 있던 감사실이 본청 2층으로 옮겼다. 이 공간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라진 전략정책실이 있던 자리다. 신설된 감동시대추진단은 본청 2층 교통과 자리로 이사했다.

시민복지국은 회계과만 본청 1층 기존 건축과와 허가과가 있던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산업국은 가장 변동이 많았다. 철강항만과는 의회동 5층 택지과 자리로 이전했고, 신설된 신산업과는 본청 4층에 있던 여성가족과 자리에 들어갔다.

명칭변경은 3개과로 위치는 변동이 없다. 지역경제과가 투자경제과로, 투자일자리과는 청년일자리과로, 택지과와 산단과를 합쳐 산단택지과로 명칭를 변경했다.

관광문화환경국은 관광과와 문화예술과가 각각 의회동 5층과 의회동 4층으로 옮겼다.

안전도시국 도로과는 의회동 5층으로, 교통과는 본청1층 회계과 자리로 이사했다. 건축과와 허가과는 옛 CCTV관제센터에 배치됐다.

교육보육센터 여성가족과는 의회동 4층에 자리잡았고, 녹색도시센터장실은 의회동 4층에서 옛 농촌지도소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원과는 옛 농촌지도소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왔다.

시는 부서 재배치와 함께 하반기 인사도 3일 단행했다. 인사 규모는 총 329명으로 승진 63명, 직무대리 1명, 전보 244명 등이다.

부서 재배치와 하반기 인사가 동시에 이뤄지며 현재 시는 업무 인수인계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 이동을 지난 주말에 마치고, 이번 주 시작과 함께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며 "상당수 부서와 인력이 동시에 옮긴 만큼 본격적인 업무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서에서도 조직안정과 시민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