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19분48초 동문으로 입장 '행운'
"로또 확률 얼떨떨"··· 평생 무료 입장권 증정
노관규 시장 "순천시민 힘 모아져 이룬 성과"

▲7일 순천만정원박람회 800만번째 관람객과 노관규 순천시장,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이 축하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정운기자)
▲7일 순천만정원박람회 800만번째 관람객과 노관규 순천시장,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이 축하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정운기자)

[순천/남도방송]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관람객이 800만명을 돌파하며 막바지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9분쯤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으로 입장한 김혜진(29·여)씨와 한종하(27)씨 커플이 800만번째 입장객으로 선정됐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800만 관람객 돌파 축하행사를 열고 목표 관람객 달성 기쁨을 관람객, 시민과 나눴다.

축하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800만 기념 꽃탑 제막식, 800만 기념 떡케이크 커팅식, 800만번째 입장객 선물 전달 순서로 진행했다.

800만번째 입장객에게는 노관규 시장이 꽃목걸이와 국가정원 평생 무료 입장권, 순천사랑상품권 100만원을 증정하고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이 꽃다발과 가든스테이 숙박권을 전달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오늘 800만 관람객 돌파는 한두사람 힘으로 이뤄진 일이 아니다"며 "국민과 정부를 인정하게한 모든 순천시민 힘이 모아 된 것으로, 시민에게 감사드리고, 박람회조직위를 구성하고 있는 100명 이상의 전남도와 순천시, 중앙부처 공직자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순천시의회와 의원들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방정치는 생활정치라는 점에서 목마름을 해결해주는 예산을 한번에 주시고 제도도 뒷바침 해준 순천시의회야 말로 지방정치 모델"이라고 추켜세웠다.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은 "역사적인 800만 돌파를 감사드린다"며 "폭염과 장마 등 궂은 날씨와 어려운 여건에도 큰 성과를 이룬 노관규 시장과 2,000여 공직자, 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800번째 입장객인 김혜진씨는 "우연히 입장권이 생겨 찾아왔는데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고 순천과 인연이 이어진 만큼 앞으로 순천을 자주 찾고 싶다"고 했다.

함께 한 한종하씨는 "로또 당첨확률이 800만분의 1이라고 하는데 그 로또를 받은 것 같다"며 "주차를 하지 못해 빙빙 돌다온 것이 행운이 된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800만 돌파 떡케이크 자르기 (사진=지정운 기자)
▲800만 돌파 떡케이크 자르기 (사진=지정운 기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3월 31일 오후 개막식에 이어 4월 1일 정식 개장했다.

개장 12일만에 100만 관람객을 돌파하고 23일째 300만명, 84일만에 500만명을 채웠다. 이후 149일째인 8월 27일 600만명, 182일째인 9월 29일 700만명을 돌파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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