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번째 입장객 대구 동구 방경화씨 가족

▲22일 대구에 거주하는 방경화씨 가족이 정원박람회 900만번째 관람객이 돼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순천시)
▲22일 대구에 거주하는 방경화씨 가족이 정원박람회 900만번째 관람객이 돼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순천시)

[순천/남도방송]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이 22일 9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0월 7일 목표 관람객 수 800만명을 달성한데 다시 보름 만에 100만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날 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900만번째 관람객 축하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노관규 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이 함께했다.

900만번째 행운의 관람객은 오전 10시33분경 남문으로 입장한 방경화씨 가족이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방씨는 남편과 함께 양가 부모와 가족 여행차 정원박람회장을 찾았다.

방씨 부부는 축하행사에서 "2-3년 전 연애 시절에 오고 박람회 행사 중에는 처음 방문인데 이렇게 멋진 정원의 900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방씨 가족에게는 순천사랑상품권 100만원과 쉴랑게 숙박권을 전달했다. 순천사랑상품권은 이신근 정원박람회 후원회장이 후원했다. 

▲관람객 900만명 돌파 축하행사에 모인 인파 (사진=순천시)
▲관람객 900만명 돌파 축하행사에 모인 인파 (사진=순천시)

노 시장은 "대한민국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정원박람회를 사랑해준 국민 여러분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광주와 대구 영호남 사돈끼리 정원박람회를 찾아 900만번째 관람객이 돼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함께한 정 의장은 "새로운 신화를 이뤄낸 날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가족 여러분 축하드린다. 순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쓴 노관규 시장과 공무원 여러분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 1일 개막해 10월 31일까지 214일간 긴 박람회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폐막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억만송이 국화로 가득 채워진 국가정원, 도심 속 경관정원, 은빛 갈대와 겨울철 진객 흑두루미가 월동하는 순천만습지 등을 보려는 관람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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