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고시 연기·특위 구성키로

▲사진은 지난해 6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소속 지방의회 당선자 워크샵. (남도방송 자료사진)
▲사진은 지난해 6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소속 지방의회 당선자 워크샵. (남도방송 자료사진)

[순천/남도방송]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갑지역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16일 순천시 국가정원 옆 연향들 폐기물처리장 건설과 관련해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의원들은 지난 6일 폐기물처리장 관련 간담회를 열어 입지선정위 회의록 공개를 비롯해 △12월 중 입지선정 결정고시 기한 연기 △공공자원화시설 당내 특위 구성 등 의견을 결정했다.

지역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16일 당 소속 순천시의원 간담회를 열었으나 몇몇 시의원들의 강한 입장 유보 표명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역위는 11월 6일 간담회를 다시 열어 논의해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의원들은 "정원박람회 기간에는 최대한 정치적 해석으로 인한 편가르기와 갈등을 부추겨 박람회 기간 잡음이 증폭될 것을 우려해 유보했던 입장을 박람회 폐막 후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담회 과정 중 입장을 유보하자는 의견과 불참한 의원들이 있었으나 최종 3가지 안에 합의했다"면서 "폐기물처리장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수렴과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민의를 대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순천갑 소속 시의원은 15명이며, 이중 공개 입장에 서명한 의원은 정홍준, 이영란, 최병배, 오행숙, 김미연, 신정란, 이향기, 장경순, 김태훈, 서선란, 장경원, 정광현 등 12명이다. 정병회 의장, 나안수 부의장, 강형구 의원 3명은 서명하지 않았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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