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입지선정위 포함 시의원 이율배반적"

▲순천시청
▲순천시청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시가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순천시를 상대로 쓰레기소각장 입지 선정 관련 회의록 공개 요구 등에 대해 반박하고 나서 집행부와 의회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시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시는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을 위해 법률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원칙에 의거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 공공자원화시설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시민 갈등을 조장하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순천시 입장을 밝힌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입지선정위원회에는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인 순천시의회 의원 두 분이 참여해 활동했다"며 "입지선정위원회에 순천시의회가 직접 참여했음에도 태도를 바꿔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지역위원회 시의원 입장문에 서명한 것은 이율배반적이며 자기모순적 행동으로 이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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