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화학‧육해상 교통 등 최적 입지조건 갖춰
지역인재 50% 고용 의무화··· 50만 도시 실현
상권‧교육 활성화, 대형병원‧호텔 등 후속 효과

▲손훈모 예비후보
▲손훈모 예비후보

[순천/남도방송]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예비후보는 19일 "순천에 방산업체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형병원과 호텔 등이 있는 50만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손 예비후보는 "순천은 생산기반이 취약해 교육도시, 상업도시, 주거도시로서 경제적 기반을 다져왔지만 교통발달과 정보통신 발달로 그 기능이 약화되고 있어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은 힘들어 하고 청년은 일자리가 부족해 순천을 떠난다고 한다"며 "국가정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도 '머무르는 관광지'가 아닌 '거쳐가는 관광지'가 돼 지역경제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방산업체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방산업체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국가 방위 관련 장비 및 시설 등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주요 고객이 국가로 부도가 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시장 영향을 덜 받는다. 불경기에도 끄덕없어 안정적인 산업으로 꼽힌다.

기본적으로 수백에서 수천명 인력이 필요하다. 부품 및 연구 기관 등 다양한 연관기업이 들어서게 돼 고용증대는 물론 지방세 세수도 늘어 재정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

손 예비후보는 "기업 유치 시 지역인재를 50% 이상 고용하는 조건으로 3개 정도 공장을 유치하면 2만명 이상 고용창출이 가능하다"며 "고용이 늘면 순천의 청년뿐 아니라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될 것이고 머지않아 50만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인구증가로 인한 연계효과도 강조했다. 인구가 늘면 대형병원과 쇼핑센터, 호텔 등도 유치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도 방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빅데이터, 3D프린트 등 5차 산업혁명 중심 핵심기술 교육이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순천은 방산업체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원료 수급이 원활하고 교통이 편리해야 한다. 순천은 광양제철과 여수산단이 지척에 있고 철도와 고속도로, 광양항을 끼고 있어 천혜의 조건을 갖춘 유일한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축으로는 생태환경도시로서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또 다른 한 축은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기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방산업체가 유치되면 청년취업, 고용증대, 소득증대, 상권활성화, 대형병원 유치 등 지역 현안을 풀어낼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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