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노슴대학 사례 바탕 통합의대 설립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순천/남도방송] 김영록 전남지사는 순천대와 목포대가 전남권 '공동 단일 의대' 추진을 전격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지사는 캐나다 노슴대학 사례를 바탕으로 통합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목포대·순천대 공동 단일 의대 추진 결정 환영문'을 통해 "전남을 대표하는 두 대학의 통 큰 양보와 결단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흐름 속에서 반드시 '전남 국립의대'가 신설돼야 한다는 뜨거운 열망과 절박함의 소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생명이 걸린 필수 의료 공백과 지역 의료 붕괴 위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의료 최대 취약지 전남은 심각한 초고령화로 의료 수요는 그 어느 지역보다 높지만 의료인력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로 사실상 의료공백 상태나 다름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의대 증원만으로는 수도권 의료인력만 확대할 뿐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의료문제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의료계는 의대 신설을 포함한 의대 증원 방침에 힘을 모아주고, 정부는 이번 정원 확대 발표에 '2026~2027학년도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원 100명 이상'을 반드시 반영해주길 바란다"며 "캐나다 노슴대학 지역의료 선도모델 사례를 바탕으로 두 대학 단일 통합의대 공동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하태민 기자 hagij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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