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환영 입장문 발표 "적극 지지"

▲전남테크노파크 (사진=전남TP)
▲전남테크노파크 (사진=전남TP)

[순천/남도방송] 전남도 공기업인 전남테크노파크는 2일 순천대와 목포대가 합의한 '공동 단일 의대 추진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25일 목포대와 순천대의 전남도 '공동 단일 의과대학' 추진 결정에 대해 감사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양 대학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단일화 결단은 우리지역이 모두가 바라고 있는 하나 된 뜻"이라며 "우리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곳으로 고령화 진행속도가 빨라 의료서비스 수요가 높은 곳"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런 여건에도 도민은 인근 광주광역시 경남으로 진료를 받아오며 불편함에도 견뎌왔다"며 "응급 환자와 외상환자 경우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전남은 지역 내 공공의료 컨트롤타워 역할과 전문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국립의대 설립이 시급하고 절실하다"며 "목포대와 순천대는 한마음 한뜻으로 시작한 '공동 단일의대'가 설립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상호 협력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성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순천·광양·곡성·구례갑)는 순천대와 목포대가 전남권 의대를 공동으로 유치하겠다고 합의한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에 두 대학이 합의한 내용은 사실상 전남에 두개의 의대를 신설해달라는 것과 같다"며 "이는 오히려 중앙에서 주장하는 의대 신설 반대 논리만 키워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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